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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자연산 유산균 발아현미액종 만드는 방법

일상/요리 2016. 12. 22.

만병을 고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면역력 강화

아이 호흡기가 약간 좋지 않아서 환절기가 되면 비염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국에서 약 받아서 꾸준하게 먹어도봤구요.
한의원에서 해독하고 한약도 먹어봤지만 특별한 차도가 없었습니다.
결국 약 보다는 기초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 유산균 섭취

그래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유산균 섭취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아이허브나 시중에서는 가루, 알약, 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유산균을 팔고 있죠.
하지만 그런 공산품 보다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이고 싶어서 현재 시도해보고 있는 것이 발아현미액종입니다.

살아있는 유산균을 위한 발아현미액종 만들기

발아현미액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비율이 1 : 1 : 5이니까 꼭 기억해주시구요.
준비물 : 발아현미가루 100 ml, 설탕 or 꿀 or 초정 100 ml, 물 500 ml, 유리병 1리터

아내가 구입한 발아현미가루는 쌀농부라는 곳의 제품입니다.
발아현미가루를 구입하지 않고 현미를 발아시킨 후에 가루로 만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험 없는 초보자가 하기에는 너무 고난이도의 작업이라고 생각되어 발아현미가루를 구입했습니다.
발아현미액종을 만드는 주부 사이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한 양으로 만들어야 제대로된 발아현미액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눈금이 있는 용기로 계량을 했습니다.
우선 발아현미가루 100 ml를 담으시고 설탕도 100 ml를 추가해주세요.
설탕이 없으시면 조청이나 꿀로 하셔도 되겠습니다.

계량이 끝난 재료는 1리터짜리 유리병에 옮겨주시고 물 500 ml를 추가한 후 잘 섞어주세요.
플라스틱 용기에서는 제대로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유리병이 좋겠습니다.
토마토 소스나 피클을 다 드신 후에 유리병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재활용하시면 좋겠고, 그런 유리병이 없으실 경우에는 슈퍼에 가서 구입하셔도 2~3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후 유리병 뚜껑을을 닫고 실온 25도에서 1~2일 동안 두시면 자연스레 발효가 진행됩니다.
평소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시는 경우에는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해서 조금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뚜껑을 닫는 것보다는 아래처럼 거즈를 꽉 묶어서 공기가 통하게 하는 것이 가장 발효가 잘 됐습니다.

발효가 잘 됐는지는 기포와 맛으로 확인

1~2일이 지난 후 유리병을 잘 관찰해보시면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와서 터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내는 이걸 '폭죽이 터진다'고 표현하는데 발효가 됐다는 얘기입니다.
혼합물 표면에 거품이 생기는지를 봐도 발효가 됐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발효된 상태의 맛은 새콤달콤합니다.
미숫가루(쌀가루의 곡류맛)와 플레인 요구르트(발효된 유산균)를 합쳐놓은 듯한 맛입니다.
발효하느라 1~2일 가만히 두게 되면 막걸리처럼 맑은 부분과 가라앉은 부분으로 나뉘는데, 따로 드셔도 되고 흔들어서 섞어드셔도 됩니다.
가라앉은 부분만 따로 덜어내면 떠먹는 요구르트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이걸 먹는다고 하루 아침에 헐크 같은 면역력이 생기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이 꾸준함만이 면역력을 조금씩 강하게 만들어주고, 이렇게 강화된 면역력은 어느새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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