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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 교통수단으로 곤돌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통난 해소와 관광상품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곤돌라를 새 교통수단과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는 도시가 많다고 하는데요. 영국 런던의 템스 강에 있는 케이블카 '에미리트 에어라인'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시는 시기별 종합계획을 세운 뒤 이르면 2019년에 착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와 교통 취약 지점을 모두 체크해서 노선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로는 여의도, 잠실 운동장, 뚝섬한강공원지구 등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수는 환경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약 188억원을 들여 남산 정상과 옛 tbs교통방송 건물 인근을 잇는 곤돌라 20대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환경 전문가들의 반발에 무산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 관계자는 "곤돌라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도 있어 신중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 서울시는 그동안 개발에만 힘을 썼지 디자인이나 조화와는 거리가 먼 정책을 주로 추진했습니다. 그 때문에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월드 클래스급 규모의 메가 시티임에도 불구하고 뉴욕, 런던, 도쿄 등 도시들에 비해서 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 라인 점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등을 필두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곤돌라가 서울시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 아직은 판단할 수 없지만 서울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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