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원소스멀티유즈 최고!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말 그대로 하나의 컨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용어입니다. 저는 그 동안 이 용어를 머리 속으로 이해는 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를 넘어서 몸소 체험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쿠키런' 게임 때문이었습니다.

쿠키런은 사이드 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으로, 점프/슬라이딩/아이템 등을 이용해서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입니다. 제목처럼 쿠키 모양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을 모으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또한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펫, 보물 등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게이머들이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듭니다.

현재 쿠키런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를 통해서 라인 메신저에 입성했을 때는 순식간에 다운로드 및 매출 1위로 올라섰고, 태국에서는 쿠키런을 너무 많이 해서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와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쿠키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캐릭터 피규어 같은 게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품부터 학습용 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까지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특히 제가 놀랐던 것은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한 학습용 만화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IP를 활용한 출판물이라면 스티커나 심심풀이 만화책 정도를 생각했는데 한자런, 과학 상식, 인성학교, 대백과, 맞춤법, 국어왕 등 실제 학습에도 도움되는 상품들이 많아서 학부모들도 쉽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쿠키런 관련 동영상과 채널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게임 영상 및 공략법 뿐만 아니라 쿠키런 피규어 언방식(Unboxing), 만화책 예고편 등 다양한 컨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게임-상품-유튜브의 생태계가 정말 활발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쿠키런 제작사인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쿠키런 캐릭터를 이용한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서 게임도 성공하고 다양하고 유용한 IP 상품들도 계속 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