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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 맛집] 러블리카페 브런치

일상/맛집 2017. 4. 1.

지난 주말 지인에게 추천 받은 브런치 카페에 들렸습니다. 위치는 도심이나 지하철역 근처가 아닌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는데요, 한 마디로 '동네 카페'였습니다. 하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아서 앞으로도 가끔 들릴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 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외부에서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화분에 키우고 있는 식물이 많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분을 많이 기르는 것도 관리해야 할 것이 많아서 쉽지는 않거든요. 

아이는 저 셰프 모형(?)이 귀여웠던지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하네요. 바닥이 촉촉한 것을 보니 방금 물청소를 끝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건물 옆에 2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만차일 수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하세요.

카페에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카운터, 벽, 테이블 등이 의자로 되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방금 구입한 새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숙함이라고나 할까요? 마음에 드는 분위기였습니다.

커피 메뉴 말고 푸드 메뉴를 봅니다. 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버섯오믈렛 브런치와 모짜렐라 햄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브런치에는 아메리카노가 포함되어 있는데 샌드위치는 그렇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하면 1,000원 할인해줍니다.

'버섯오믈렛 브런치'가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엄청 큰 접시에 음식 양도 푸짐한 게, 제 마음도 덩달아서 푸짐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텔 쉐프가 해주는 스타일의 오믈렛은 아니지만 매우 실속있는 오믈렛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먹을 경우에는 다양한 재료들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저 뒤 쪽에 람부탄도 함께 들어 있는 것 보이시죠?

모짜렐라 햄 샌드위치도 나왔습니다. 마치 파니니를 구운듯한 비주얼이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도 쫙쫙 잘 늘어나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 식구가 한 조각씩 먹고 나는 한 조각은 제가 쓱싹! ^^;

매우 만족스러운 브런치였습니다. 동네 카페 다운 착한 가격에, 동네 카페 같지 않은 맛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배까지 채우고요. 다음에도 또 들려서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 Tip : 아메리카노를 아이스로 주문하시면 무료로 사이즈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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