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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열사 지사 차이점과 구분

일상/생활정보 2017. 3. 3.

지난 2017년 3월 1일은 제 98주년 삼일절이었습니다. 3·1절(三一節, 영어: The March 1st Movement / Sam-il Movement)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 운동을 기념하여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자 공휴일입니다. 아침부터 태극기도 계약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도 들려서 그날 희생되셨던 조상들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면서 아이가 의사(義士), 열사(烈士), 지사(志士)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잘 몰랐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이에게도 아빠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같이 찾아보자고 하면서 곧바로 인터넷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위와 같이 이미지를 찾아 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좋았지만 너무 짧은 탓에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검색해보니 국가보훈처 대표 블로그 '훈터'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의사와 열사 두 단어 모두 우리나라를 위해서 투쟁하다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즉 독립운동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열사는 무력이 아닌 주로 맨손으로 투쟁하신 분들에게, 의사는 총이나 포탄 등을 사용하여 무력으로 투쟁한 독립운동가에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김좌진 장군과 같이 군인 출신에는 의사를 붙이지 않습니다. 또한 의사와 열사는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뒤 붙일 수 있지만 지사는 살아 있을 때도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위의 설명을 이해했다면 이 사진들에 있는 빈 칸에 어떤 호칭이 들어가야 하는지 감이 옵니다. 잘 몰랐을 때는 답이 감도 안오지만 알고 나니 너무 쉽네요. 여러분도 감이 오시죠?

참고로 예전에는 '유관순 열사'가 아니라 '유관순 누나'라고 불렀는데, 아마도 이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칭호는 당연하지만 '열사'입니다.. 다른 애국지사들과 마찬가지로 열사라고 불러야 옳습니다.

아직도 헷깔리신다면 위의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간 오래된 동영상이지만 독립운동을 하셨던 의사, 열사, 지사의 뜻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아이에게 의사, 열사, 지사의 뜻을 정확하게 설명 해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에 대한 것을 다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서 더욱 뜻깊은 삼일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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