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라로사 커피, 원두 드립백으로 월요병 극복!

일상/요리 2017. 2. 14.

모든 직장인들이 겪는 월요병은 일요일 저녁부터 시작되어 월요일 아침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피곤, 무력, 귀찮음 등이 넘쳐나는 몸은 출근 전부터 '퇴근'을 외치지만, 머릿 속에 마지막 남은 이성 한 가닥이 몸을 추스릅니다.
이때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되죠.

월요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저에게 친구가 건내준 커피 한 봉.
바로 테라로사 드립백이었습니다.

포장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 포장을 뜯어보니 그윽하지만 진한 커피향이 코를 즐겁게 합니다.
- '2016 National Guatemala 6위 La Esperanza'
- '말린 망고, 토피, 누가, 레몬필, 밸런스'

막상 포장은 뜯었는데 내용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라서 난감했습니다.
무작정 '뜯는 곳 OPEN' 부분을 살짝 잡아 당겨보니 윗 부분이 개봉되는데, 이때 원두 가루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손잡이처럼 생긴 걸이 부분도 잡아 당겨서 컵에 꽂아보니 딱 맞네요.
한층 진해진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곱게 갈린 원두에 뜨거운 물로 커피를 내려봅니다.
커피 내릴 때의 향기도 그윽하네요.
포장에 보니 많은 물로 한꺼번에 커피를 내리는 것보다는 3~4번으로 나누어서 내리는 게 좋다고 하네요.
드립백에 들어갈 수 있는 물의 양도 많지 않아서 한번에 내릴 수도 없습니다.

커피를 다 내렸다 싶으면 맛을 봐야겠죠?
컵을 입에 가져가니 구수하면서 달콤한 커피향이 코에서 맴돕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니 약간의 산미가 돌고 이내 달큰한 향이 올라오는 재미가 있습니다.
커피가 진한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서 호불호가 크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물 조절을 잘못해서 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요. ㅎㅎ

월요병으로 고생하던 아침에 이런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니 몸에서 힘이 나더군요.
특히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월요병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한 잔 어떠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