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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너 바이스비어 바이에른뮌헨 마리오 괴체 (No.19)

일상/음주가무 2017. 2. 10.

지난 주말 마트에 가서 맥주 코너에 들렸더니 새로운 녀석이 보였습니다.
빨간색 캔에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건 처음 보는데? 하면서 집어 들었더니 파울라너였습니다.
그냥 파울라너도 아닌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포 팬즈.


바이에른 뮌헨 팬들을 위한 한정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캔 밑 부분에 사인이 보이는데, 누군가 하고 뒤집어 봤더니...
마리오 괴체(Mario Gotze, 1992년생)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상태인 걸로 미루어 볼 때, 독일 분데스리가 15-16 시즌을 겨냥했거나 기념하기 위해서 출시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16-17시즌)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던데, 힘 좀 내야 겠네요.

유리잔에 따라 봅니다.
1리터 짜리 파울라너 잔이 있지만 너무 커서 작은 잔을 사용했습니다.
밀맥주 특유의 누런(?) 빛을 띄고 있습니다.
거품도 적당하구요.
이제 맛을 봐야겠죠?

맥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밀맥주는 텁텁한 맛 때문에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파울라너는 밀맥주지만 바이에른 뮌헨 에디션이기 때문에 구입한 것이구요.
그래도 파울라너는 밀맥주의 텁텁한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달큰한 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필스너 스타일과는 다른 고유의 맛이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팬이시라면? 당장 구입하셔야죠~ ^^;

참고로 바이스비어(WeiBbier)는 독일어로 희다(Weiss)와 맥주(Bier)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흰 맥주'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맥주는 흰색이 아닌데 바이스비어가 생겨날 당시의 독일 맥주보다는 색깔이 밝았기 때문에 '흰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밀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로 밀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바이첸(Weizen) 또한 바이스비어의 다른 용어로 많이 쓰이며, 바이첸비어(Weizenbier)라고도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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