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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태백 가족여행 #8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일상/국내여행 2017. 2. 4.

삼척 해수욕장에서 멋진 겨울바다를 추억 속에 남긴 채 길을 나섰습니다.
2017년 겨울바다는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련해지네요.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홍보체험관에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다기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깝지는 않은 위치였지만 점심시간까지 시간도 좀 남았기에 우선 가보기로 합니다.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033-651-1722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주차장에 건축 자재들이 가득해서 공사 중인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옆에 있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가 공사 중이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앞에 있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를 지나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홍보체험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로고를 본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사진과 같이 5가지 색상의 컨테이너 5개가 별 모양으로 붙어있는 멋진 모습이네요.

입구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왼쪽 흰 호랑이)과 반다비(오른쪽 반달곰) 모형도 있고, 봅슬레이 썰매도 있어서 아이들이 사진 찍어 달라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네요. ^^

입구로 들어가면 평창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빛의 터널'이 나옵니다.
컨테이너 길이 만큼 크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실감나더군요.
끝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 - Passion Connected'가 붙어 있습니다.

중앙을 거쳐서 옆 컨테이너로 가면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 선수들의 대형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자마자 마음에 드는 선수 옆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네요.
정말 똑같죠? ^^

다음 컨테이너는 편광 안경을 쓰고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영상물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4D체험관입니다.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의 영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생각보다 볼만 하네요.
아이들도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이내 웃으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하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퍽을 바닥에 놓고 스틱을 이용해서 골을 넣어보는 체험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공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어려워 하더군요.
퍽이 생각보다 무겁고 스틱으로 작은 퍽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나 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몇 번이고 시도해서 결국 골~인!

체험을 마치고 출구로 나오는 복도에서는 갤럭시 기어를 이용한 또다른 체험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저도 갤럭시 기어를 써본 적이 없어서 처음 사용해봤는데 너무나 신기하더라구요.
안대처럼 눈에다 쓰고 나면 정면 뿐만 아니라 고개를 돌리는 대로 좌, 우, 위, 아래 뿐만 아니라 뒤쪽까지 입체영상이 펼쳐집니다.
매트릭스처럼 가상의 세계에 와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밖으로 나오면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의 시설로 보이는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한참을 놀았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은 기대하지 못한 볼 거리가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내년에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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