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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태백 가족여행 #5 : 하이원 추추파크 (기차테마파크)

일상/국내여행 2017. 1. 28.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멀지 않은 하이원 추추파크로 향했습니다.
하이원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기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로, 아이가 기차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가면 볼 꺼리 뿐만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탈 것도 많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내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대로 길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중간에 추추파크 전경이 보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기차길이 매우 길고 산 위쪽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타면 매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 주차장은 한가합니다.

출처 : choochoopark.com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멋진 기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운행했던 기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된 듯한 빈티지한 외관 때문에 더욱 멋져 보였습니다.
비로소 기차테마파크에 온 것이 실감납니다.

전시된 기차를 지나서 매표소로 들어갔습니다.
어떤 기차를 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미니트레인만 운행 가능하고 다른 기차는 탈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 운행이 안되는 것도 있고 시간이 안맞는 것도 있었는데, 여행 일정도 있어서 기다리는 것을 불가능했습니다.
할 수 없이 탈 생각도 안했던 미니트레인을 타게되었습니다.

미니트레인은 저멀리 보이는 지붕 밑에서 소형 기차를 타고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타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곳 외에도 기차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코스가 꽤나 길더군요.

이렇게 운전해주시는 아저씨가 맨 앞에 타시고 그 뒤로 손님들이 탔습니다.
미니트레인이라서 그런지 꼬마 손님들이 많이 탔네요.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모자와 장갑을 챙겨서 탔습니다.

이름이 '미니트레인'이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기차 타는 것 같은 덜컹 소리가 나서 소리만은 실제 크기의 기차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스도 꽤나 길어서 이렇게 멀리까지 갔다 옵니다.
추추파크에는 기차 관련 시설 말고도 여러 가지 종류의 숙박시설도 있는데 이곳도 지나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차가 코스를 다 돌고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6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미니트레인은 생각보다 재미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굴과 손이 다 얼었습니다.
출발할 때 모자와 장갑을 안챙겼다면 큰 일날 뻔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편의점으로 이동 후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여행 둘째 날의 오후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미리 알아보지 못해서 미니트레인 밖에 못탔지만 다음에는 꼭 스위치백트레인과 인클라인트레인을 꼭 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시설도 꼭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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