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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캘린더에서 음력날짜 표시되도록 설정하는 방법

IT/웹 2017. 1. 17.

구글 캘린더에서는 한국의 음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음력 생일이나 기일을 입력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이 음력 몇 일인지 또는 설날이 언제인지 정도도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음력을 입력해둔 다른 캘린더를 구독해서 내 캘린더에 표시하는 식으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구글 캘린더에 '보조 캘린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URL로 추가된 공개 캘린더

흔히들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력' 캘린더 뿐만 아니라 각 나라(특히 아시아권)에는 고유의 달력이 있는데, 이를 양력 캘린더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더군요.
중국 캘린더, 인도 캘린더, 페르시아력 등을 지원하는데 한국 캘린더(음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구글 캘린더설정 화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캘린더 메인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보면 톱니바퀴 버튼이 보입니다.
이 버튼을 크릭하면 메뉴가 표시되는데 여기에서 '설정' 메뉴를 클릭합니다.

'캘릭더 환경설정' 화면으로 이동하게 되면 '일반', '캘린더', '실험실'의 3가지 탭이 보입니다.
디폴트 '일반' 탭이 선택된 상태에서 스크롤을 가장 밑으로 내려보시면 아래와 같이 '보조 캘린더' 항목이 보입니다.
해당 항목의 드롭다운 목록을 클릭 후 아래와 같이 '한국 캘린더'를 선택해주세요.
그리고 '저장' 버튼을 클릭하시면 선택된 보조 캘린더 정보가 저장되고 캘린더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양력 날짜 옆의 괄호 안에 음력 날짜가 표시됩니다.
또한 연도/월이 표시되는 제목 부분에도 십간과 십이지(육십갑자)에 따른 음력 연도의 간지(세차)도 표시됩니다.
(예: 2017년 1월 → 병신년 12월 ~ 정유년 1월)

다만 아쉬운 것은 음력 반복 일정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정을 만들고 반복 설정을 하는 부분에서 보조 캘린더를 이용하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네요.
아쉽긴 하지만 보조 캘린더를 이용해서 음력이 표시되는 것만해도 일부 불편한 부분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점점 개선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음력 반복일정을 지원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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