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메카니멀의 수호신, 메가 드래곤 후기

메카니멀의 수호신, 메가 드래곤

메가 드래곤은 메카니멀로도 전쟁을 끝내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미스터 K가 비밀리에 개발한 비장의 무기입니다.
모든 메카니멀의 힘이 집결된 결정체이며 30대의 메카니멀들이 모두 모였을 때, 수백배에 이르는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개발을 중단한 후 데이터를 봉인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 K가 블랙미러에게 세뇌를 당해 엘토포로 변한후 블랙미러의 명령에 따라서 완성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블랙미러에게 넘어간 메카니멀 30대가 통과되어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블랙미러가 아이들을 없애라고 명령했는데, 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보내서 그동안 메카니멀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블랙미러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메가 드래곤이 깨어날때 30대 메카니멀의 파워뿐만 아니라 아이들과의 추억과 행복까지 함께 받아 메가드래곤에게는 오직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만이 존재하여 악의 집합체인 블랙미러를 거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미스터 K가 과거에 언급한 '만일 모든 메카니멀이 블랙미러의 손에 들어간다 해도 메카니멀의 비밀을 밝혀내지 못하는 한 나쁜 일에 이용될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대형 메카니멀은 비싸다

이렇게 메가 드래곤은 궁극의 메카니멀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쌉니다.
현재 손오공eshop에서는 69,6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은 더 비쌉니다)
http://shop.sonokong.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543029&search=%B5%E5%B7%A1%B0%EF&sort=

하지만 저는 이 가격을 용납할 수 없었기에 수차례 검색을 거듭했고 온갖 쿠폰 신공과 영혼까지 끌어모은 적립금을 통해서 45,680원에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검색할 시간에 조금 더 주고 사는 게 나은 선택인 것 같지만 이미 구입했으니 스스로 정신승리로 생각하겠습니다.

비싼 만큼 멋있지만 그래도 비싸다

박스 안에는 이렇게 생긴 메카니멀이 들어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점보 메카니멀 요타보다도 훨씬 크더군요.
일반(?) 메카니멀이 1톤 트럭, 점보 메카니멀이 2톤 트럭이라면 대형 메카니멀은 5톤 트럭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던 점은 일반 메카니멀들이 작은 크기에 맞추느라 로봇다운(?) 멋이 없었는데, 이 녀석은 크기 때문인지 몰라도 멋져보입니다.
특히 얼굴에서는 카리스마까지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

차량으로 변신은 어렵지 않은 편

크기가 커서 변신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일반 메카니멀이나 점보 메카니멀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크기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으니 부모님들께서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변신 후에는 이렇게 승합차(?) 비슷한 차량이 됩니다.

다른 메카니멀을 이용해 메가 드래곤으로 변신

크기 말고 다른 메카니멀과 대형 메카니멀의 궁극적인 차이점은 바로 변신에 있습니다.
다른 메카니멀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서 함께 동봉되어있는 금속판이 들어간 메카드를 바닥에 놓고, 카드 쪽으로 메카니멀을 밀면 메카니멀의 정면 바닥에 있는 자석이 금속에 반응하여 락이 풀리고 변형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메카니멀은 이런 자석의 원리가 적용되어 있지 않고 소영 메카니멀을 입구로 밀어 넣으면 지나가면서 버튼을 트리거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메카니멀 하나가 필수입니다.
물론 메가 드래곤을 살 정도의 아이라면 이미 많은 메카니멀을 갖고 있겠죠?

변신을 하려면 이렇게 슬로프 커버를 열어서 소형 메카니멀이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밀어서 소형 메카니멀이 입구로 들어갈 수 있게 밀어주면 트리거가 되면서 순식간에 변신합니다.
이때 소형 메카니멀이 나오는 길목에 메카드도 잘 배치해주시면 메가 드리곤과 소형 메카니멀이 같이 변신하는 멋진 장면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크기에서 오는 압도적인 느낌 때문에 변신하는 모습도 멋집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 아이폰으로 슬로 모션 촬영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