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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캐스트2 개봉/사용 후기

IT/전자기기 2016. 12. 18.

추가 컨텐츠 요금 과다로 크롬캐스트2 구입

요즘 왠만한 집은 IPTV를 이용해서 TV 시청하고 계시죠?
저도 집에서 SK브로드밴드의 BTV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EBS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에 IPTV 기본요금 외에 추가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 좋아했던 뽀로로, 타요, 폴리부터 시작해서 터닝메카드, 옥토넛 등등 모두 예외가 없습니다.
이런 유료정책에 슬슬 짜증이 나있던 저는 유튜브에 있는 방대한 컨텐츠를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구글 크롬캐스트2를 구입했습니다.

미러링, 그 이상의 서비스

크롬캐스트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 이용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컨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입니다.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 이용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한 번 플레이를 시켜놓으면 해당 스마트폰에서 정지시키기 전까지는 다른 어플을 실행해도 TV에서는 동영상에 계속 재생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가도 됩니다.
물론 다음 동영상은 재생시키지 못하겠지만 이때는 다른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또다시 플레이시킬 수 있습니다.

심플한 구성품

예상은 했지만 크롬캐스트2의 박스는 크지 않습니다. (기기 크기가 얼마나 된다고 크면 이상한거죠 ^^)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밀봉을 뜯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글도 포장 뜯는 재미를 알고 있는 것일까요?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심지어 별도의 설명서도 없고 그림 1장이 전부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설명서가 필요없을 정도로 쉽고 간단합니다)

크롬캐스트2 본체입니다.
크롬캐스트1은 USB 메모리처럼 스틱형이었던 것에 반해 모양이 많이 바뀌었죠?
개인적으로는 색상도 이쁘게 들어가 있어서 크롬캐스트2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네요.
동그란 원반 뒤쪽과 반대편 케이블 끝에는 자석이 장착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에는 붙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도 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2 설정

우선 크롬캐스트2를 TV와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HDMI에 크롬캐스트를 꽂고 전원은 별도의 어답터가 아닌 TV의 USB 포트에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이 늘어져서 지저분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TV와 함께 꺼지고 켜지게 되겠죠.

TV를 켜고 외부입력을 크롬캐스트2가 꽂아진 HDMI 3으로 바꾸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표시됩니다.
화면에 안내되는대로 스마트폰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Google Home' 앱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WiFi 등의 몇가지 설정을 더 하게 되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같은 설정을 반복할 필요없이 설정된대로 작동합니다.
아래와 같이 이미지가 표시되면 정상적으로 세팅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이미지는 주기적으로 변경되니 그냥 두시면 전자액자(?) 역할도 해줍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유튜브 동영상 재생

아이폰에서 유튜브 어플을 실행시키고 플레이할 동영상을 검색해서 재생합니다.
크롬캐스트2 설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버튼이 표시되는데, 바로 크롬캐스트로 전송하는 버튼입니다.

크롬캐스트로 전송하는 버튼을 클릭하시면 잠깐의 버퍼링이 끝나면 바로 TV에서 해당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상태가 안좋을 경우 화질이 잠시동안 떨어질 수 있으나 곧 HD 화질로 개선됩니다.

클릭 한 번으로 TV에서 유튜브 동영상 즐기기

이제 보고 싶은 유튜브 동영상은 스마트폰에서 클릭 한 번으로 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동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는 이메일을 볼 수도 있구요.
유튜브의 방대한 동영상 컨텐츠가 손 안에 있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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