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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로얄] 슈퍼마법상자를 얻다 (슈마상)

IT/게임 2016. 12. 13.

드디어 저에게도 슈퍼마법상자(슈마상)을 얻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남들은 가끔씩 잘도 뜨던 슈퍼마법상자였지만 유독 저는 전설아레나에서 놀고 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뜬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상점에서 사기에는 가격이 보석 4,600개나 하기 때문에 살 수도 없었죠.

그런데 며칠 전 크라운 상자를 얻기 위한 데일리 미션 게임을 한 판 이겼는데, 평소에 나오던 실버 상자, 골드 상자가 아닌 다른 게 튀어나오더군요.
이게 뭔가 하면서 어리둥절해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아이콘을 클릭해보니 '슈퍼마법상자'라고 글씨가 적혀있더군요.
그제서야 슈퍼마법상자를 얻었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살펴보니 상자 크기도 크고 멋지게 생겼네요. ㅋㅋㅋ
그런데 여는데 드는 시간이 24시간이라 언제 여나 걱정이 됐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 바로 열기를 눌렀습니다.

시간은 1초, 2초, 3초, ... 흘러가고 드디어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제발 좋은 카드 좀 나와라 기도하면서 '열기'를 눌러봅니다.

우선 골드가 나오네요.
슈퍼마법상자니까 3,441 골드 정도는 당연하겠죠?

다음은 엘릭서 정제소 5장.
희귀 카드지만 저는 안쓰는 카드입니다.

오, 복제!
근데 1장 갖고 뭘 하라는 거냐!
최소한 3레벨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장수는 줘야 할 것 아닙니까?

아이스 스피릿 117장!
괜찮은 카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는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단 말이다!!

얼음 골렘 좋죠.
하지만 그 동안 레벨이 낮아서 덱에 포함시키지 못했는데, 여전히 덱에 포함시킬 수 있는 레벨이 아니네요.
레벨 8까지는 올려야 할 텐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엘리트 바바리안 408장.
시험 삼아서 몇 번 써봤는데 저랑은 잘 안맞는 것 같고 아직 활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레벨이 꽤 되니 연구할 가치는 있을 듯 합니다.
아쉽게도 즉시 전력감은 안되네요.

마법사가 104장이라니...
개인적으로는 활용도가 낮은 카드라서 찝찝합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나올 카드는 1종류 밖에 없는데 말이죠.

마지막은 볼러 22장입니다.
볼러, 볼러, 볼러라니...
왜 하고 많은 카드 중에서 이 녀석이 나왔을까요?
안습입니다. ㅠ.ㅠ

결국 24시간 걸려서 슈퍼마법상자 열었던 보람이 없네요.
저 카드들 다 가져가고 보석이나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럴려고 슈퍼마법상자를 열었는지 자괴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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