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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치즈몽땅번M 후기

일상/쇼핑, 지름신고 2017. 3. 10.

요즘 노브랜드(Nobrand), 피코크(Peacock) 등 이마트 상품들이 핫합니다. 그 중에서도 식품류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그런데 이 제품들 말고도 이마트 내에 있는 제과점의 빵류도 아주 핫하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제품인지 검증 차(^^;) 직접 먹어봤습니다.

이마트에 가보니 이렇게 큰 빵을 4등분 해서 한 조각씩 팔고 있었습니다. 이마트 빵집 앞쪽에서도 가장 가운데 전시되어 있어서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한번씩은 쳐다보고 가시더군요.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4,8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눈에 봐도 용기가 꽉 차는 크기라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였습니다. 특히 치즈가 막 삐져나올 것 같아서 빨리 입에 넣어줘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빵 안에 저렇게 푸짐한 치즈라니... 믿기지 않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다행히 아직 치즈가 흘러내리지는 않은 상태였으나 많이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집에 있던 빵 자르는 칼로 조각을 내서 한 조간 먹어 봤습니다.

찐득한 치즈가 입 안 가득 들어오니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치즈의 맛이 제가 기대하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치즈라면 특유의 꼬린내(?)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그런 게 없습니다. 뻥 좀 보태서 생크림을 좀 되게 만들어서 빵에 바른 듯 했습니다. 아니면 크릭 요거트를 빵에 발라 먹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이렇지는 않습니다. 

빵 내부는 이렇게 3층의 빵 사이에 치즈가 2겹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너무 찐득하지도 않고 촉촉함은 적당했습니다. 빵이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건 치즈몽땅번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치즈를 받쳐주기에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즈의 맛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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