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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블루베리듬뿍 롤케익 후기

일상/생활정보 2016. 11. 27.

주말인데도 평일에 일찍 일어나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비슷한 시간에 잠이 깼습니다.
일찍 일어났더니 역시 피곤하네요.
다시 잠들기는 힘들 것 같아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도 하고, TV로 뉴스도 봤더니 배가 고파집니다.
의도치 않게 주말 아침 이른 식사를 간단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10시쯤 되니 출출해지더군요.
결국 아이와 함께 빵을 사러 아파트 상가에 있는 파리바게트로 향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쿠폰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실키롤케익, 블루베리듬뿍 롤케익, 정통파운드케익, 호두파운드케익,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 명가명품 제주녹차 카스테라만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입니다.
블루베리를 좋아하는 아이는 당연히 블루베리듬뿍 롤케익을 골랐습니다.
제가 봐도 괜찮아 보여서 바로 구입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위 쿠폰을 사용하면 해피포인트 적립은 안된다고 하네요.

포장 박스는 이쁘게 생겼습니다.
밖에 프린트된 블루베리의 보라빛 롤케익도 맛있게 생겼네요.
기대감을 가지고 박스를 열어 봅니다.

보라빛 롤케익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만져보니 롤케익의 촉촉한 표면이 느껴집니다.
비닐 포장을 뜯고 동봉되어 있는 칼로 잘라봅니다.
롤케익이 촉촉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잘 썰리네요.

자른 롤케익을 접시에 담아봅니다.
먹음직스러운 블루베리듬뿍 롤케익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한 번 먹어 볼까요?

포크로 한 조각을 입에 넣어보니 달달한 롤케익의 맛이 느껴지는데, 이거 너무 단데요?
특정 맛이 너무 강조되면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깨져서 맛있다고 느끼기 어려운데, 이 롤케익은 너무 달기만 합니다.
그래서 단맛 외에 제가 기대했던 블루베리맛과 카스테라의 계란맛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단맛만 강조된 나머지 아메리카노 등의 쓴맛이 함께 어울리지 않으면 계속 먹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단맛, 고소한 맛 등이 조화된 빵다운 빵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구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롤케익의 이름이 왜 '블루베리듬뿍'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름인데 블루베리 과육은 한 점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블루베리 잼이 듬뿍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블루베리와 비슷한 '색소'가 듬뿍 들어있다는 것일까요? 모르겠네요.

이 제품을 먹어보고 싶으신 분은 차라리 발효효모빵이나 우유생크림 케익을 구입하는 게 나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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