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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낙성대] 샤로수길 브런치카페 Cafe NANA (카페 나나)

일상/맛집 2016. 11. 5.

꿀맛 같은 늦잠을 즐긴 주말의 아침.
이런 날은 집에서 밥 해먹기도 귀찮죠.
그래서 브런치 메뉴가 괜찮은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서울대입구(낙성대) 샤로수길에 있는 카페 나나.
저렴한 가격에 정말 괜찮은 브런치와 샌드위치 등을 파는 곳입니다.

서울대입구에서 낙성대로 향하는 남부순환로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빠지면 샤로수길이 있습니다.
샤로수길 바로 앞에서 다시 오른쪽 골목으로 빠지면 카페 나나가 있는 곳입니다.
성민 양꼬치와 로향 양꼬치가 있는 골목에서 주택가만 있을 것 같은 골목으로 빠지면 바로 보이구요.

서울 관악구 관악로16길 42
070-7717-5861

주변에 주택 밖에 없는데? 하는 순간 카페 나나의 파란색 전면이 보입니다.
너무나 예쁜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합이어서 눈에 띌 수 밖에 없네요.
색감도 좋아서 지나가던 사람들도 한 번씩 뒤돌아 보게 되는 곳입니다.
전면에 있는 출입구와 유리창도 크기는 다르지만 같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돈된 느낌을 주네요.

별도의 주차장은 없지만 카페 앞에 차량 1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아니니 차량을 갖고 오셨다면 주차는 셀프로 해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노란색 벽이 손님을 맞아줍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계산대 겸 주방, 왼쪽에는 테이블 2개 그리고 안쪽에는 테이블 3~4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안쪽 테이블 근처에는 재미있는 책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독서할 수도 있구요.
실내가 형광등처럼 쨍하게 밝지 않아서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형광등의 쨍한 밝기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용도라고 생각하며, 집이나 카페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봅니다.
미니 달력처럼 생긴 메뉴판을 넘겨 보면서 무얼 먹을까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기본 중의 기본 샌드위치인 베이컨 클럽(6,500원)과 아이가 좋아하는 팬케익이 포함된 나나 브런치(7,500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2잔을 추가했는데, 카페 나나에서는 브런치 메뉴에 1,000원만 더 지불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카페 나나에 들렀을 때는 얼그레이를 주문했었는데 Twinings으로 주시더군요.

사장님이 주문을 받으시고는 바로 요리를 시작하십니다.
아이는 배가 고팠는지 빨리 달라고 칭얼대는데 사장님이 그 소리를 들으셨는지 베이컨 클럽을 먼저 내어주셨네요.
아이는 샌드위치를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데, 엄지척!을 외치면서 흡입을 하더군요.
(배고파 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샌드위치 한 조각 잘라서 먹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잠시 후 나나 브런치도 서빙되었습니다.
바나나가 들어있는 팬케익을 크림에 찍어서 한 입~
캬,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여기에 아메리카노 한 모금.
너무 잘 어울리네요.
가족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카페 나나 메뉴판에 써있는 "정직한 가격, 좋은 품질, 즐거운 맛" 문구에 좋아요!를 눌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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